◆ 2005년 12월 “교내 지하신문 계획서”라는 수상쩍은 문건으로부터 시작했던 오승희. 그 창간호가 나온 게 2006년 3월 14일입니다. 그땐 완전 글을 우겨넣어서, 6호 등과 비교해보면 거의 두 배 가까운 양의 글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여백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건 3호부터랍니다. 원래 전북청소년인권모임(“나르샤”가 된)에서 만든 건데, 나르샤가 거의 망한 후에도 오승희는 계속 나옵니다.


◆ 2006년 9월에 발간된 오승희 2호에는 날짜 대신 “하반기”라는 표현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원래 1년에 2번 내기로 했었거든요. 3호부터는 계간지로 바꾸는 구상을 하고 있어서 ‘3월 발간’이라고 표기했습니다. 이 표기방식은 계속 이어져서 7호까지 “★년 ☆월” 식으로 표시했죠.


◆ “오답 승리의 희망”이라는 이름은 권리 씨의 소설인 『싸이코가 뜬다』에서 영감을 얻은 겁니다. 오승희 편집진 중 한 명이었던 바라나기 님의 블로그 이름이기도 했죠. 코너 이름 정할 때도 참 힘들었다지요.


◆ 1호부터 4호까지 테두리는 인터넷익스플로러 창을 썼습니다. 5호에선 윈도우의 폴더창을 써보기도 했지요. 마소 것만 맨날 쓰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6호부터는 불여우 창을 쓰고 있습니다. 다음엔 오페라는 어떨까요?


◆ 제주도를 패러디(??)해서 “삼무(三無) 원칙”이라는 것도 있었다지요. ① 검열 없는 신문 ② 기사 없는 신문 ③ 발간주체 없는 신문. 뭐 지금에 와서는 발간주체 없는 신문이라는 건 큰 의미가 없는 것도 같네요.


◆ 캐릭터는 소에 님이 그려줬습니다. 원숭이, 고양이, 미이라, 소녀 등이 후보에 올랐었지요. 결국 칼&방패를 든 소녀(왼쪽 그림)가 뽑혔는데, 칼&방패보다 펜을 드는 게 낫겠다고 해서 지금과 같은 이미지(위의 그림)로 정해졌습니다.


◆ 지금까지 오승희 발행 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1호:1000부 2호:2000부 3호:3000부 4호:2000부 5호:2000부 6호:2000부
7호(2주년특별12면):1500부 호외(7.5호?):1000부 8호:2000부
Posted by 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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