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핸드폰 없어

(원곡 : 심장이 없어)

나는 핸드폰 없어

나는 핸드폰 없어

내 폰은 교무실 서랍에 있어

휴대전화금지조례 이렇게 통과시킨대

학교에선 공부만 해야 된대

돌려달라 말하면 졸업 때 줄 것 같아서

왜 뺏냐고 말하면 벌점 줄 것만 같아서

그냥 냈지 그냥 냈지 그냥 냈지

공부시키려고 참 별짓을 다해

(이렇게 힘든데)

 

경상남도교육위원회, 서울시의회, 제주도의회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휴대전화금지조례’(또는 ‘관리조례’).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할 수 있게 한대; 경남에서 나온 조례안으로는 덤으로 MP3, PDA 같은 전자기기도 금지할 수 있다고 하네. 이런 것들이 뭔 흉기라도 되나. 학생들은 모두 죽어라 공부만 해야 한단 걸까? 학생인권은 ‘면학 분위기’ 앞에서 흔들리는 촛불, 깜빡거리는 배터리와 같구나.

Posted by 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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