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덕시간에 “무한경쟁의 교육 속에서 살아남자.”라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무려 교과서에 실려 있더군요.

 

그래요 경쟁이 없는 단체는 도태됩니다. 뒤쳐집니다.

그러나 그 경쟁이 과열된다면, 과연 그게 바람직할까요??

 

왜 고3이 1년간 죽어야합니까? 그들은 살아있습니다!

왜 수능점수와 토익점수와 내신점수로 사람을 판가름합니까? 그들의 잠재적인 능력은 어떻게 하라는겁니까?

이건 막대한 자원의 낭비입니다. 그 잠재적인 능력을 싸그리쌍쌍 무시해버리고 그저 국영수만 잘하면 장땡이더랍디까??

 

입시교육이 나쁜 건 아닙니다. 분명 좋은 취지에서 그 체제를 만들었겠지요. 하지만 세월이 지나서 지금은 어떻습니까?

밤 10시 이후에도 학원에 가야하고. 집에 와서도 공부해야합니다.

물론 저희의 직업은 학생이고 학생은 공부를 해야지요, 공부가 저희에게 해가 되는것도 아니고요.

그렇지만 이건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꼰대들께서 좋아라하시는 '선진국'에는 이런교육이더랍디까??

그들은 학생이 잠재적인 능력을 찾아내고 개발하면서 기초적인 공부를 통해 그 능력을 사회에 가서 활짝 펼칠 수 있도록 만듭니다.

하지만 우리는 뭡니까? 그저 공부만 죽어라 해서. 대학 석사 박사 단계 다 밟고나서 남는 게 뭡니까? 정작 그 사람이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들은 다 무시해 버리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이렇게 옆짝과 얘기하고 있는데, 하라는 거 안한다고 머리를 때리십니까? 제가 그걸 안한다고 했습니까? 그저 의구심이 생기는 내용을 친구와 이야기 나눈 것뿐입니다.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이더랍니까? 그렇게 좋아하시는 '선진국'에선 학생을 그렇게 때려도 된답니까??? 오히려 선진국에서는 학생체벌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이 되려고 노력하시면서, 왜 그들의 교육제도를 따르지 않습니까?

 

그렇게 선진국이 좋으시면, 그렇게 선진국이 되고 싶으시면, 재개발이니 세종시니 다 때려치우고 교육제도부터 개선하세요.

임기동안에 해결해놓고 잘했다고 칭찬받길 좋아하시지 말고

좀 더 먼 미래를 바라보시고 교육제도 좀 '교육의 주체'인 학생을 위해. 단지 줄세우고 평가하고 옆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는 교육체제가 아닌 환하고 밝은 모습으로 개선해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Leather ]

Posted by 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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