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성역 근처 블무슨무슨 학원.

…학원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맨 처음 학원에 등록했을 때 체벌동의서 같은 것을 받더군요. 체벌이라면 누구나 싫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동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 입장에서 학원을 다니기 싫다고 해서, 나랑 안 맞는다고 해서 안 다닐 수 없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학원은 선생님들이 무차별적으로 학생들을 때리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체벌은 엄연한 인권침해입니다. 체벌동의서를 받는 다는 것은 인권침해동의서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 아닙니까?

우리 학원에서는 C를 2번 받게 되면 체벌경고를 받게 되고, C를 3번 받게 되면 체벌을 받게 됩니다. 체벌은 말도 못하게 아픕니다. 동그란 부분이 손바닥만 한 긴 주걱으로 손바닥을 때립니다. 처음 맞을 때는 3대, 그다음은 4대, 그다음은 5대로 점점 늘어납니다. 3대도 맞으면 손바닥이 매우 아픈데, 5대부터는 참을 수 없습니다.

학생이 체벌을 거부하면 ‘수중예’를 받게 됩니다. ‘수중예’란 수업중단예고 입니다. 수중예를 받은 뒤 4번 안에 숙제를 완벽하게 한번 이라도 해오지 않으면 학원을 다니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님에게 말 해봤지만 네가 잘못해서 그런 거라며 숙제나 제대로 해 가라고 합니다. 정말 정말 답답하고 하소연해봤자 들어줄 데도 없고, 그래서 여기에나마 글 올립니다.

학원 체벌, 정말 이대로 놔둬도 되는 겁니까?

Posted by 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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